올해 초까지 집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어느 정도 조정되고 특례 보금자리론 등 좋은 조건의 정책대출이 공급되는 상황이 겹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기준금리가 3.5%로 동결된 이후 추가 변동이 없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왜 기준금리는 동결인데 대출금리는 오르는 걸까요?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본인에게 최대한 유리하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을까요? 오늘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보면서 은행과 한도 등 조건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어떻게 산정되는가?
유리하게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조건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대출 이자가 어떻게 산정되는지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코픽스의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COFIX(Cost of Fund Index)는 정보를 제공하는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을 기준으로 산정한 지수입니다. 은행은 대출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예적금을 통해 조달하는데, 예적금 이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고객에게 이자로 내야 하는 비용이 늘어납니다. 그러니까 예적금 금리가 높아질수록 코픽스도 높아지고 결국 대출금리도 함께 높아지는 결과를 낳는 거죠.. 금리나 한도 등 유리한 조건을 취하는 방법
이처럼 COFIX가 오르는 추세인 만큼 신규로 주택 담보 대출을 받으려는 분들은 금리 및 한도를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받기 때문에 자세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올해 8월 기준으로 조사하면 시중 5대 은행이 요구하는 기본 금리는 부수 거래 조건 충족 시 5년 고정형 4%초반대입니다.여기서 말하는 부수 거래 조건에는 급여 이체, 카드 사용, 적금 가입 또는 청약 등이 있습니다.이들을 만족시키면, 각 항목마다 0.1~0.2%에서 많게는 0.5%이상의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만약 충족이 어렵다면 그만큼 이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면 좋지만 부수 거래 조건을 달성하고 할인되는 금액과 비교해서 어느 쪽이 이득인지 충분히 계산해서 정한 것이 좋습니다.
또 은행마다 추가 우대 금리를 제공할 자격 요건이 있습니다.중소 기업 근로자의 경우 모든 할인 적용시 5년 고정 최저 3.62%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해당 은행의 주거래 아니라도 괜찮습니다.여기에서 우대 금리 항목은 재직 기간입니다.각 재직 기간별 우대률은 다음과 같습니다.5년 이상:-0.3%10년 이상:-0.5%15년 이상:-0.7%공무원과 공기업 재직자 혹은 다자녀의 경우 재직 기간에 관계 없이 5년 고정 최저 3.9%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출 상환기간은 10년부터 50년까지 다양한데 상환능력만 있다면 원하는 기준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주세요.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만기 35년을 초과하는 상품은 5년 변동 혹은 코픽스 금리 중 선택해야 한다는 점도 참고하셔서 어떤 것이 가장 유리한지 결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대출 상환기간은 10년부터 50년까지 다양한데 상환능력만 있다면 원하는 기준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주세요.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만기 35년을 초과하는 상품은 5년 변동 혹은 코픽스 금리 중 선택해야 한다는 점도 참고하셔서 어떤 것이 가장 유리한지 결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크고 불안정한 시기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집값은 반등하고 있지만 금리는 오르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매년 연말로 다가올수록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던 만큼 자금조달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최대한 빨리 실행하거나 아니면 아예 내년으로 미루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참고하셔서 합리적인 결정을 해주세요 🙂
본 투고는 업자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