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는 1971년 8월”닉슨 선언”에서 돈과 연결을 끊은 뒤에도 세계 기축 통화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1973년에 변동 환율제로 전환된 달러는 지폐, 즉 조각이 됐지만 석유는 그 신용을 유지하는 덫이 됬다.1974년 키신저가 미국 국무장관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방문하고 당시의 황태자로 회담했을 때”워싱턴 리야드 밀약”이라고도 불리는 비밀 합의가 이뤄졌다.비밀 조약의 핵심은 사우디는 모든 국가에 대한 석유 판매를 달러로 하겠다고 약속하고 미국은 그 대가로 사우디 왕가의 보호와 국가 안보를 책임 지기로 한 것이다.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에서 OPEC의 맹주가 석유 거래를 달러로 한정한 것으로 석유 같은 탄화 수소인 천연 가스의 국제 시세도 모두 달러로 책정됐다.당시 소련도 석유 수출은 달러에 맞출 수밖에 없었다.옛 소련은 1980년대 미국 정권의 고금리 정책으로 크게 하락한 석유 가격 때문에 재정난에 빠지면서 결국 체제 붕괴에 몰렸다.러시아 전문가이자 작가인 사토 마사루 씨는 고르바초프 소련 붕괴의 원인에 대해서 묻자”사우디를 몰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할 정도였다.1980년대 레이건 대통령은 아프간 침공 등 대외 팽창 정책을 전개하는 소련에 대항하고 전략 방위 구상(=스타워즈)을 내세우면서”고금리””달러”정책을 펴고 유가를 몇년 만에 3분의 1로 급락시켰다.국가 수입을 에너지 수출에 의존하는 소련은 군비 경쟁에 견디지 못한 재정난에 의해서 1990년대 초에 붕괴했다.푸틴 대통령은 이”페트로 달러”의 교훈을 제대로 알고 있다.그래서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 가스의 비 달러 결제를 우크라이나 전쟁 전부터 시도하고 왔다.시진핑과 푸틴은 ” 탈 달러”에 서로 통하는 사이다.현재 사우디, 이란, 아세안, 러시아, 브라질, 인도 그리고 중국 등이 탈 달러에 동조하고 있다.기축 통화를 깨려 하지만 현재까지 이를 대체할 국력을 가진 나라는 없다.미국의 고금리, 높은 환율 정책은 전 세계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전 세계의 모든 재화를 수입해서 사용하지만 미국은 기축 통화라는 강력한 무기로 전 세계의 모든 돈을 빨아들이고 있다.이 무기로 지금 중국과 소련 등을 압박하고 있다.주변부에 있는 대한민국 같은 나라는 그 유탄을 받는 것이다.세계의 모든 증권 시장이 상승한다고 하지만 한국 증시는 침체하고 있다.핵심은 미국의 고금리, 높은 환율 정책이다.『 미중 환율 전쟁 』를 보고 있어#미중 환율 전쟁#환율 고금리#기축 통화#페트로 달러#미중 패권 전쟁